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JTBC와 영국 공영방송 BBC의 자회사인 BBC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딥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이하 '송지효의 해녀 모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허진 예능 스튜디오 SAY 국장과 이후 PD, 배우 송지효, 해녀 박미정, 오기숙, 현순심이 참석했다.
3부작인 '송지효의 해녀 모험'은 송지효가 물질에 도전하는 과정과 이를 위해 혹독하게 훈련받는 여정을 따라간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녀 문화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녀 삼춘(웃어른을 친근하게 부르는 제주 방언)들의 인생 이야기, 하도리 해녀들과 함께 가을 첫 물질에 함께 나서는 송지효의 모습 등을 담아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제주에서 상경한 20여 명의 해녀 합창단이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 해녀들은 손에 손을 잡고 실제 물질을 하러 바다로 나갈 때 부르던 민요를 불렀고, 마지막에는 송지효도 해녀 일원으로 무대에 올라 '나는 해녀이다'를 함께 노래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제주 해녀에 관해 관심이 커졌다. 절묘한 타이밍에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면서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송지효는 "'폭싹 속았수다'에도 해녀의 애환이나 아픔이 담겨 있다"며 "'송지효의 해녀 모험'은 강인한 제주 여성들을 조명하며 그런 부분이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 있다. 분명 결은 다르지만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다큐멘터리를 다시 보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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