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갈락티코 3기'의 마지막 퍼즐로 딘 하위센(본머스)을 낙점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와 본머스는 2027년 말까지 5000만 파운드(약 93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하위센의 영입에 관해 클럽 간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위센은 항상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꿈을 우선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 측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거의 다 왔다. 사비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에 이상적인 해결책으로 하위센 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하위센은 스페인 국적의 센터백으로 197cm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자랑한다. 뛰어난 발밑과 후방 빌드업 능력까지 보유했기 때문에 현대 축구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수비수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력한 공중볼 장악 능력을 발휘하며 공격포인트까지 올린다.

말라가 유스팀 출신의 하위센은 2021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유스팀과 B팀을 거쳤고, 2023년 유벤투스 1군에 승격하며 세리에 A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고, 2024년 1월 AS 로마로 임대를 떠나 14경기 2골이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하위센은 본머스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하위센은 곧바로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고, EPL 무대에서 30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비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빅클럽의 관심을 모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하위센 영입 경쟁을 펼쳤다. 더 적극적으로 움직인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으로 내정된 알론소 감독이 하위센의 영입을 적극 요청했고, 하위센은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했다.

구단 간의 합의는 이미 완료됐으며 선수와의 개인 합의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하위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이미 끝났고, 컨펌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할 예정이며 2031년까지 6년 계약을 맺는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야심찬 프로젝트는 이제 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여름 킬리안 음바페와 엔드릭 영입에 이어 이번 여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하위센까지 품으며 목표로 삼았던 '갈락티코 3기'의 라인업을 사실상 완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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