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유튜브 프리미엄과 IPTV 결합 전용 요금제 선봬
KT(030200)는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 지니TV가 유튜브 프리미엄과 결합한 '지니TV 유튜브 프리미엄 초이스'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규 요금제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포함해 지니TV의 실시간 방송 및 VOD(주문형 비디오)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IPTV 요금제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형태는 국내 IPTV 중 최초라고 KT는 설명했다.
해당 요금제 가격은 월 2만9000원(3년 약정 결합 기준)이다. 유튜브 프리미엄(1만4900원)과 지니TV 에센스 요금제(1만6500원)를 별도로 이용할 때보다 매월 약 24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3년 약정 기준으로는 최대 8만6000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요금제 이용 시 269개 실시간 채널, 40만편 이상의 VOD 콘텐츠, KT알파 쇼핑 5% 할인 혜택과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이 제공된다. 기존 구글 계정으로 모바일과 태블릿에서도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유튜브 프리미엄 단독 이용 고객을 위한 '유튜브 프리미엄 생활구독팩'도 오는 16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함께 △GS25 4000원권 △다이소 4000원권 △올리브영 4000원권 중 하나를 매월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고객이 제휴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월 구독료는 월 1만6900원이지만, 6월30일까지 가입하면 올해 연말까지 매월 2000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이달 31일까지 가입한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제휴처 쿠폰을 하나 더 제공하는 '1+1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AI 기반 '보이스피싱 방어 시스템' 성과…3개월간 2000억원 피해 예방
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자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 차단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3개월간 약 2087억원 상당의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악성 앱 5090건을 포착해 경찰청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경찰은 해당 정보를 토대로 피해 의심 고객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악성 앱을 삭제하는 등 현장 대응에 나섰다.
현재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하는 분석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고객 휴대폰을 위협하는 악성 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자체 테스트베드와 유관기관으로부터 확보한 정보를 기반으로 앱 제어 서버를 탐지해 차단하는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서울경찰청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한 점이 눈길을 끈다. LG유플러스 직원과 경찰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악성 앱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새로운 범죄 수법을 현장에서 파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수사망을 피하려고 사용하는 '착신전환번호' 추적에도 주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은 070 인터넷 전화번호를 '02' 또는 '1588' 등으로 위장해 피해자가 착신전환된 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한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 내 솔루션을 통해 최종 착신번호를 파악해 경찰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에 설치한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심 박스)' 탐지도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분석시스템으로 불법 변작 패턴과 단말기 식별번호(IMEI)를 추출해 경찰에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약 1만7000건의 통신을 차단하는 성과를 냈다.
◆KT 지니뮤직, 키즈 리메이크 프로젝트 '푸른달' 첫 음원 발매
KT 지니뮤직(043610)이 키즈 리메이크 프로젝트 '푸른달'을 통해 감성 음악앨범을 선보인다.

그룹 '푸른달'은 어린이 보컬을 중심으로 한 키즈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초등학생 보컬 4인(동하·연우·아진·서우)으로 구성됐으며, 그룹명은 '마음이 푸른 모든 이들의 달'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이 들려주는 첫 번째 노래는 스탠딩에그의 대표곡 '오래된 노래'를 리메이크한 음악으로, 이날 정오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앨범은 KT지니뮤직이 기획한 키즈 중심 리메이크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아이들의 맑고 투명한 음색으로 재해석됐다. 감성적인 스트링 사운드로 시작해 후반부에는 일렉 기타 편곡과 네 명의 하모니가 조화를 이루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달한다는 설명.
KT 지니뮤직은 앨범 출시 전 멤버들이 함께 부른 커버송 영상이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00만회 이상 조회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랩, 산업군별 맞춤형 보안 전략 세미나 'ISF 스퀘어' 연속 개최
안랩(053800)이 최근 산업별 보안 전략 세미나 '안랩 ISF 스퀘어'를 연이어 개최했다. 안랩 ISF 스퀘어는 엔터프라이즈, 법무법인, 금융권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연중 다회 개최하는 고객 맞춤형 보안 전략 세미나다.

안랩은 올해 △엔터프라이즈 △법무법인 △금융(은행·카드·보험·증권) 분야에 특화된 ISF 스퀘어를 열고 이들 업계를 노리는 최신 보안 위협을 고객사 보안담당자에게 소개했다.
먼저 지난달 22일 열린 기업 고객을 위한 '안랩 ISF 스퀘어 2025 포 엔터프라이즈'에는 국내 주요 기업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가 참석했다. AI 중심의 최신 보안 위협 동향과 이와 함께 진화 중인 안랩의 통합 보안 전략이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안랩은 XDR(확장된 탐지 및 대응), ZTNA(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 등 자사의 차세대 보안 기술 및 모델을 연계한 보안 운영 효율화 방안을 공개했다.
같은 날 양재 엘타워에서는 법무법인 보안담당자를 초청해 '안랩 ISF 스퀘어 2025 for 로펌'을 개최했다.
최근 국내외 법무법인의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안랩은 법무법인을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 방식과 실제 피해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 솔루션 '안랩 EDR', 지능형 위협 대응 솔루션 '안랩 MDS' 등 자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사전 예방부터 실시간 조치, 피해 복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랜섬웨어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이달 13일과 14일에는 각각 롯데호텔 서울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금융권 고객사 정보보호 관리자를 대상으로 '안랩 ISF 스퀘어 2025 포 파이낸스'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국가망보안체계, 클라우드 전환, 다크웹 정보 유출 등 금융권 보안 담당자들이 직면한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강력한 조직 보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EVSIS, 서울시 전기버스 급속충전시설 보급·운영 사업자로 선정
롯데이노베이트(286940)의 자회사 EVSIS가 2025년 서울특별시 전기버스 급속충전시설 보급 및 설치·관리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EVSIS는 서울시 내 운수사에 전기버스 급속충전기를 설치·운영한다.
또 △화재 예방을 위한 과전류 방지기능 △내구성 강화를 위한 고용량 릴레이 사용 △PLC를 통한 차량 실시간 모니터링 △자체 개발 메인 보드 적용 △한정된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동시 및 순차충전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EVSIS는 이달 자사의 전기버스 충전 솔루션을 사용하는 운수사를 대상으로 특별점검도 진행했다. 직영 특별점검팀을 꾸려 전국 100여개 운수사를 방문, 충전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상태 점검과 운수사 실무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인포뱅크 '스타투', 세계 물의 날 맞아 인도네시아에 식수 기부
인포뱅크(039290)가 서비스하는 트로트 팬덤 플랫폼 스타투가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기념해 인기 아티스트 박군의 이름으로 물 부족 국가에 식수를 기부했다.

트로트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투는 지난 3월14~29일 총 15일간 '단비가 되어줄 기부왕'이라는 주제로 특별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스타투 앱 내 입점 트로트 아티스트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후보자는 과거 스타투 기부 투표에 1번 이상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들 중에서 선정됐다.
투표 결과, '박군'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스타투는 박군의 이름으로 'NGO단체 사단법인 해피피플'을 통해 인도네시아 보고르주 센뚤시티 바바칸마당 마을 아동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전달했다.
스타투는 기부 달성형 투표 방식이 아닌 매번 주제와 후보가 달라지는 테마 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팬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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