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금쪽이' 마음 바꿨다! 임대 이적 후 부활 날개 펼쳤다…"바르셀로나 이적보다 빌라 잔류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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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난 마커스 래시포드가 빌라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래시포드는 지난 1월 이적 시장 당시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맨유에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며 입지가 흔들렸던 래시포드였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훈련 태도를 비판하며 기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한 래시포드는 빌라행을 선택했다.

래시포드는 빌라에서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17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빌라로 떠나기 전 맨유에서 24경기 7골 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는데, 이적 후 더 적은 경기에서 같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래시포드는 올 시즌 빌라 유니폼을 입고 나설 가능성이 없지만, 다음 시즌 다시 한번 빌라에서 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미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는 이번 여름 해외 이적보다 빌라에 잔류하는 쪽에 더 마음이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맨유에서 임대로 빌라에 합류한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한동안 출전 기회를 잃었다가 정기적인 1군 출전을 재개하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래시포드의 좋은 활약은 해외 구단들과의 이적설로 이어졌는데, 특히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바 있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위해 임금 삭감까지 감수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래시포드가 빌라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빌라는 4000만 파운드(약 746억 원)에 래시포드를 영입할 수 있다.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 여부에 따라 이적 가능성이 좌지우지될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래시포드는 과거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래에서 치른 성공적인 임대 기간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빌라 파크에 남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래시포드의 높은 주급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래시포드는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를 매주 받는다. '미러'는 "이 금액은 빌라 구단 내 최고 연봉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며, 이는 바르셀로나의 영입 의지도 꺾을 수 있다"며 "래시포드는 재정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이적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빌라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위에 있다. UCL 진출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상황이다.

래시포드와 맨유의 계약은 2028년 6월 끝난다. 하지만 맨유 복귀 가능성은 작다. 미래가 불투명한 래시포드는 이번 여름 어떤 선택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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