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부문 수장으로 최인혁 전 COO 내정…'4년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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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네이버가 새로운 시장 개척과 헬스케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CEO 직속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오는 19일 신설하기로 했다.

네이버 1784와 그린팩토리 전경 /네이버
네이버 1784와 그린팩토리 전경 /네이버

15일 네이버는 새로 신설될 테크비즈니스 부문 수장으로 네이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한 최인혁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최인혁 테크비즈니스부문 대표 내정자가 네이버 창립 초기부터 개발경영진으로 합류해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 비즈니스, 경영까지 제반 분야에서의 폭넓은 성공 경험과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 내정자가 IT 기술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 강화, 서비스 운영 효율화, 경쟁력 있는 광고 상품 개발, 국내외 사업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력 확보 및 신규 사업 영역 발굴 등을 이끌며 회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 왔기에 새로운 글로벌 시장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성공적인 도전을 이어 나가기 위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최 대표를 영입했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지난 2021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직원의 극단적 선택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후 약 4년만의 복귀로 업계에서는 관심이 쏠려 왔다. 지난 2월 최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진상규명 설명회를 통해 본인이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니며, 경영진으로서의 책임을 지고 퇴진을 선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GIO도 7년 만에 경영 일선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네이버의 불확실했던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함께 하고 있다. 탄탄한 국내 성장에도 해외 시장에서 지지부진한 상황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2기를 시작하며, ‘On-Service AI’ 전략을 중심으로 한 AI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중요한 핵심 미션으로 삼고, 이를 위한 조직 개편과 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인혁 前 네이버 COO /네이버
최인혁 前 네이버 COO /네이버

지난 4월, 네이버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지역 및 아프리카에서 B2G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 등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사업’부문(대표 채선주)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C2C(개인간거래) 및 북미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전략투자’부문(대표 김남선)을 신설한 바 있다. 또 새로운 ‘테크비즈니스’ 부문까지 총 3개의 부문을 중심으로 네이버는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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