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안타→전날 침묵' 김혜성, 2루수-9번 타자 출격…선발 3G 연속 안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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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전날(16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김혜성이 다시 내야 글러브를 끼고 그라운드를 밟는다.

김혜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11~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서 선발 출격해 연이틀 안타를 생산했던 김혜성은 13일 이동일로 인해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전날(14일) 애슬레틱스의 선발 투수로 좌완 제프리 스프링스가 마운드에 오르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김혜성은 예상했던 대로 경기 막판 대타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연속 안타 행진이 종료됐는데,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선발 3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한국계' 토미 에드먼의 발목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김혜성의 빅리그 생활도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입지가 탄탄하진 않은 편이다. 에드먼의 복귀 시점에 다가왔을 때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날 김혜성이 맞붙는 상대는 거너 호글런드로 지난 202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9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은 '특급유망주' 중 한 명이다. 호글런드는 올해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38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대결에서 호글런드는 6이닝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손에 쥐었고,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도 5⅓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다만 두 번째 등판에서는 불펜이 호글런드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즈(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리고 선발 투수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등판한다.

야마모토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서 5이닝 동안 무려 5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졌고, 0.90이었던 평균자책점도 1.80으로 대폭 치솟았다. 하지만 올해 8경기에서 4승 3패로 아시아 출신 역대 최초로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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