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04 레버쿠젠)가 어느 유니폼을 입게 될까.
비르츠는 오는 여름 레버쿠젠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리버풀도 비르츠 영입전에 참전했다.
영국 '미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비르츠 영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레버쿠젠 스타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와 함께 비르츠 쟁탈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비르츠는 레버쿠젠 유스 출신으로 2020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통산 196경기 57골 65도움을 기록 중인데, 최근 두 시즌 연속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비르츠는 49경기 18골 20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레버쿠젠은 창단 첫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무패'로 정상에 올랐다. DFB 포칼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올 시즌은 44경기 16골 15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가 그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챔피언 리버풀도 그를 원한다. '미러'는 "리버풀의 관심은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PL 우승을 바탕으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큰 투자를 계획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아르네 슬롯 감독과 리버풀 영입팀은 공격 강화에 나설 예정이며, 만약 독일 국가대표 비르츠가 해외 이적에 열려 있다면 리버풀에 이상적인 영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러'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리버풀은 비르츠 측과의 접촉에서 단순히 관심을 표명하는 수준에 그쳤다"며 "비르츠는 레버쿠젠에 잔류하거나 최소한 분데스리가 내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만약 그가 잉글랜드 이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다면 리버풀은 본격적인 영입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레버쿠젠은 팀의 핵심인 비르츠를 헐값에 내보낼 생각은 없다. 그의 몸값을 약 1억 5000만 유로(약 2350억 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맨시티도 적극적으로 비르츠 영입에 나서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빈자리를 채울 계획인 맨시티는 그의 후계자로 비르츠를 점찍었다.
최근 비르츠의 부모가 맨체스터에서 맨시티 관계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맨체스터에 없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는 만나지 않았다.
한편, 리버풀은 레버쿠젠에서 또 다른 자원을 데려올 계획이다. '성골 유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데, 그 자리를 새로운 윙백을 영입해 메꾸려고 한다. 제레미 프림퐁이 리버풀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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