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나폴리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망(PSG) 2년차에 위기를 맞았다. 올시즌 초반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뒤로는 입지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와 우스망 뎀벨레, 데지레 두에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이적설이 전해지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의 잔류 여부를 고심하고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장 많이 연결된 팀은 아스널이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테보르티보’는 “아스널은 이강인의 이적료를 두고 PSG와 협상을 할 것”이라고 했고 영국 ‘더 선’은 “아스널이 빠르게 이강인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과 연결됐고 이번에 다시 영입설이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강인 외에도 여러 선수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은 윌리암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도 아스널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도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나폴리피우'는 9일 "이강인도 나폴리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이 돼 있다. 그들은 다가오는 여름에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올시즌 콘테 감독 아래서 세리에A 1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78로 2위 인터밀란(승점 77)과 승점 1차이지만 김민재가 뛰던 2022-23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스쿠데토(리그 우승컵)를 바라보고 있다. 이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선수단 강화를 원하고 있고 이강인이 물망에 올랐다.

더욱이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콘테 감독은 이강인의 여러 능력에 매료됐다. 그는 왼발을 쓰면서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도 소화할 수 있기에 콘테 감독의 축구에 적합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콘테 감독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유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보여준 호흡 때문이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콘테 감독 아래서 아시아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기량을 만개했다. 이강인의 능력 또한 콘테 감독 시스템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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