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레일과 16강 격돌' FC서울, 22세 이하 '6명' 투입...김기동 감독 "박장한결과 바또 활약 기대" [MD현장]

[마이데일리 =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 최병진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코리아컵에서 로테이션을 택했다.

서울은 1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대전코레일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번 라운드부터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 확정된 서울을 비롯해 울산 HD, 강원 FC, 포항 스틸러스까지 4팀이 합류해 경기가 열린다.

서울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4무 3패로 어느덧 7경기째 승리가 없고 순위도 9위까지 떨어졌다. 코리아컵에서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은 강현무가 골문을 지키며 김진야, 박성훈, 김주성, 이시영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강성진, 박장한결, 배현서, 강주혁이 2선에 위치하며 조영욱과 바또가 공격을 이끈다. 22세 이하 선수들만 6명으로 어린 선수들이 먼저 경기에 나선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상대가 우리가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강하게 몰아칠 것 같은데 어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표현했다.

승부차기 준비에 대해서는 “후반전에 들어갈 선수들을 포함해 13명 정도 한 번씩 해봤다”고 밝혔다.

서울 입장에서는 전반부터 득점에 성공해 주축 선수들을 아끼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최고의 상황이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이기고 있어도 마지막 20분쯤에는 선수들을 투입하고 싶다. 일주일 계속 쉬는 것보다 투압돼서 경기 리듬을 찾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은 서울 데뷔전을 치르는 박장한결과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은 바또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바또가 지난 대전 하나시티즌전에 막판에 들어갔는데 다리가 뭉쳐서 많이 못 뛰더라. 능력이 있는 선수니까 잘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