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입원할 정도는 아니다."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팀간 4차전.
1-1로 팽팽하던 7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상원. 오명진을 유격수 땅볼, 강승호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2사 이후에 김인태를 상대했다. 김인태가 1루 쪽으로 땅볼 타구를 날렸고, 박상원도 베이스커버를 위해 달려갔다. 이때 김인태가 박상원의 발을 밟았고, 박상원은 고통을 호소했다. 출혈이 발생했고, 투구를 할 수 없었다.
결국 한화 벤치는 박상원을 빼고 한승혁을 투입했다. 이날 연장 접전 끝에 3-4로 패했지만, 박상원의 부상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박상원은 한화의 필승조. 올 시즌 22경기(20⅓이닝) 2승 2패 6홀드 평균자책 2.66을 기록하며 한화 필승조로 활약 중이었다.

전날 한화 관계자는 "박상원 선수는 1루 베이스커버 중 오른쪽 발뒤꿈치 부분을 스파이크에 긁혀 출혈이 발생, 선수 보호를 위해 교체했다. 소독 등 처치 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14일 두산과 5차전을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박상원은 입원할 정도는 아니다. 괜찮다. 피 흘리고 그래서 걱정했는데 괜찮다 하더라. 오늘도 등판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한화의 엔트리는 변동이 있다. 투수 김승일, 외야수 이상혁이 내려갔다. 대신 투수 이상규와 외야수 유로결이 올라왔다. 이상규는 올 시즌 1군 2경기 1패 평균자책 6.75를 기록 중이며, 유로결은 시즌 첫 콜업. 이날 유로결은 서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고 대전으로 올라왔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문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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