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로봇시대’ 본격화 속에 활발한 행보를 이어온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파워오토로보틱스가 황장선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논란으로 파문에 휩싸였다. 성장 행보는 물론,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상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장선 파워오토로보틱스 대표는 지난 3월 직장 내 괴롭힘 혐의로 관계당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직원이 지난해 12월 황장선 대표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신고했는데 이후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관악지청이 과태료 처분을 내린 것이다. 판결문에는 황장선 대표가 해당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 비난, 비하, 공격적인 언행을 했다는 내용이 명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수년 전부터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며 여러 대책이 마련되고, 개선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벌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처럼 불미스런 파문에 휩싸이면서 파워오토로보틱스는 그간의 활발한 행보는 물론, 상장 추진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020년 설립된 파워오토로보틱스는 지난해 ‘하이브리드 이형 부품 삽입 로봇’과 ‘I-시리즈(Series)’ 장비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IAT)가 주관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으며, 지난 3월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에서 톱6 혁신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파워오토보로틱스는 지난해 8월 삼성증권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 준비에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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