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이커머스 DNA를 기반으로 상장 후 2~3년 내 드라마틱한 성장 신화를 기록해 키즈 산업을 재정의하겠다."
국내 유아동 이커머스 패션 1위 기업 뉴키즈온이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KB제28호스팩(47647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확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뉴키즈온은 자체 브랜드를 기반으로 유아동복 시장을 공략해 왔다.
2018년부터 본격적인 투자 유치와 브랜드 다각화를 추진하며 성장 궤도에 올랐고 2021년에는 오가닉 뷰티 시장에 진출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2022년부터는 통합 물류센터 운영, 자사몰 '뉴키키(newkiki)' 론칭 등 이커머스 중심의 효율적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뉴키즈온은 △프리미엄 유아용품 △오가닉 화장품 △글로벌 자사몰 플랫폼 등 다각적인 사업 확장 전략을 본격 가동하며 'K-키즈 콘텐츠 산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뉴키즈온은 10개의 유아동 패션 브랜드와 1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뉴키즈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0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12.7%, 영업이익률은 11.3%로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이커머스 기반 유아동 기업으로서 견고한 수익성과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
당사의 대표 브랜드는 '밀크마일(milkmile)', '케어베어(CareBears)', '앤디애플(AndiApple)' 등과 오가닉 화장품 '오가본(ORGABoN)'이다. 이를 통해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까지 그 영역을 확장 중이다.

주춘섭 뉴키즈온 대표는 "한국 유아동 브랜드로서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운영 역량과 브랜드 파워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도록 검증해 왔다"며 "이번 상장은 그 전략의 출발점으로 2~3년 내 폭발적인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뉴키즈온은 디자인 역량과 디지털 마케팅 기반의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강점을 보인다. 지난해 기준 △브랜드 스토어 회원 167만명 △SNS 팔로워 11만명 △자사 플랫폼몰 '뉴키키' 회원 6만9000명 △카카오톡 채널 친구 7만1000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으로 강력한 마케팅 자산을 확보했다.
아울러 구매 전환율과 광고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며 마케팅 투자수익률(ROI)을 높이는 구조를 구축했다.
뉴키즈온의 주요 성장 동력은 자사 브랜드몰 '뉴키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이커머스 전환이다. 올해까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도입하고 역직구·크로스셀링 전략도 가동한다.
이에 더해 '오가본'은 중국 총판 계약을 마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아마존 입점, 일본 온라인몰 입점 등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가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했으며 2분기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주 대표는 "선케어·패밀리·엉덩이 클렌저 등 라인업을 다각화하면서 유아 전용 시장을 넘어 패밀리 케어 시장으로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아용품 카테고리 확장도 눈에 띈다. 뉴키즈온은 아기띠, 역류방지 쿠션, 낮잠이불 등 프리미엄 제품을 오가닉 소재 기반으로 개발하며 △디즈니 △라인프렌즈 △에스더버니 등 글로벌 지적재산권(IP)과의 콜라보를 통해 브랜드 차별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마케팅 △에스더버니리틀 런칭 △유통 채널 확대 등 브랜드의 철학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한국 부모들이 뉴키즈온 제품을 신뢰한 것처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신뢰와 감동을 전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뉴키즈온은 KB제28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 중이며 이번 합병을 통해 발행되는 주식는 총 799만7049주다. 합병비율은 KB제28호스팩 1주당 뉴키즈온 0.1832341주가 배정되며 단주는 현금으로 정산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다. 신주 상장은 오는 7월11일로 매수예정가격은 2060원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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