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보다]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 명문 학군 아우르는 '고척동 18년만 대단지'

[프라임경제] 약 15년 만에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신축 아파트가 공급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047040)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이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이 지난 9일 문을 열고 본격 분양 모드에 돌입한 것. 서울 대표 학군지로 꼽히는 양천구 목동 일대 학원가와도 가까운 입지와 함께 우수한 미래 가치 등으로 인해 주목 받고 있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이하 고척 푸르지오)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39~114㎡ 983세대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 59~84㎡ 576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약을 통해 고층 배정도 가능하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25가구△59㎡B 335가구 △59㎡C 88가구 △59㎡D 4가구 △84㎡A 110가구 △84㎡B 10가구 △84㎡C 4가구다. 

본지가 방문한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은 사업지 바로 앞에 마련됐다. 인근에는 서울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 1호선 개봉역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다. 

지난 9일, 궂은 날씨와 평일임에도 불구 견본주택 방문객들은 입구 대기줄이 적지 않았다. 

견본주택 내부에 들어서 마주한 대형 모형은 방문객들에게 단지 규모와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다수 방문객들은 평소 서울 서남권 지역에서 거주하는 이들로, 교통과 생활 편의시설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고척 푸르지오에 관심을 보였다. 

30대 관람객은 "단지 생활 반경에 목동 학원가가 포함되는 데다, 주변 인프라가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반경 2㎞ 이내 아이파크몰, NC백화점, 코스트코, 고척시장, 고려대 구로병원 등이 위치하고, 특히 교육 환경에 있어 고척초·고척중·경인중·목동고 등 학군도 포진했다"라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에 마련된 유닛은 전용 59㎡B와 84㎡A 타입. 대체로 남동·남서향으로 배치된 구조다.

'3베이 구조' 59㎡B는 △방 3개 △화장실 2개로 이뤄졌으며, 부엌은 'ㄱ자' 형태다. 수납 특화 옵션 선택시 방 1개를 드레스룸으로 꾸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4베이 판상형' 84㎡A의 경우 최대 방 4개까지 나올 수 있는 알파룸 구조가 눈에 띈다. 'ㄷ자' 형태 주방과 붙은 알파룸은 주방특화 유상옵션을 선택하면 넓은 다이닝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유닛 구경을 마친 한 방문객(50대)은 "자녀 둘이 있는 4인 가구인데 59타입도 충분히 살 수 있을 만큼 넓고, 실속이 있어 어느 타입에 청약을 넣을지 진지하게 더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단지 커뮤니팉 시설로는 실내 골프 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클럽, GX룸, 독서실, 공유오피스에 라운지 카페가 마련됐다. 여기에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게스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등까지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약 3500만원으로 책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전용 59㎡ 9억5770만~10억240만원 △84㎡ 12억260만~12억4060만원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전역에서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주변 시세와 향후 개발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충분히 합리적 가격"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고척동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브랜드 신축 단지인 만큼 기대감이 크고, 많은 분들이 이런 점에 주목해 견본주택을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청약 일정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순으로 이뤄진다. 이후 2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6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고척동에 15년 만에 들어서는 대단지 브랜드 신축이 분양을 앞둔 가운데, 과연 실수요‧투자수요를 모두 끌어안으며 성공적 청약 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