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의 미소, 전염성 강해…정말 멋진 사람” 다저스 5108억원 유격수의 극찬, 그래서 ‘찰떡 키스톤’

마이데일리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의 미소는 전염성이 강해.”

김혜성(26, LA 다저스)은 늘 특유의 밝은 미소로 사람들을 대한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에도 그랬고,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에도 변함없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렸고, 다저스 사람들은 그런 김혜성의 적응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3억6500만달러(약 5108억원) 유격수 무키 베츠(33)는 김혜성에게 타격조언부터 메이저리그에서의 생활에 중요한 것까지 많은 부분을 얘기해줬다는 후문이다. 김혜성은 당연히 베츠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을 듯하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콜업 된 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키스톤을 이룬다. 미리 마음부터 잘 맞은 두 사람이 수비 호흡을 맞추는 건 어렵지 않을 듯하다. 팀에서의 위상, 입지의 차이는 크지만,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

베츠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프로풋볼 네트워크닷컴에 김혜성을 두고 “정말 기대된다. 분명히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 난 김혜성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한다.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베츠는 “김혜성의 미소는 전염성이 강하다. 그는 여기에(메이저리그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선수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의 성공에 기뻐할 뿐이다”라고 했다. 립서비스가 아닌, 김혜성을 향한 진심이 보인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콜업 후 7경기서 16타수 5안타 타율 0.313 2타점 4득점 4득점 2도루 OPS 0626이다. 2루수로 선발 출전하거나 2루수, 중견수 백업, 대주자 등 여러 역할을 맡는다. 베츠가 쉬어야 하거나 교체될 때 유격수로도 뛸 수 있다.

그런 김혜성은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에서 회복, 복귀할 경우 트리플A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많다. 그래도 미국 언론들은 에드먼의 복귀시점이 예상보다 약간 늦어질 것으로 본다. 김혜성으로선 메이저리그에 있는 동안 최대한 임팩트를 남겨야 한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이 믿고 따르는 베츠는 올 시즌 36경기서 타율 0.268 5홈런 23타점 29득점 3도루 OPS 0.772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베츠의 몸값을 감안하면 좀 더 힘을 내야 할 필요가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혜성의 미소, 전염성 강해…정말 멋진 사람” 다저스 5108억원 유격수의 극찬, 그래서 ‘찰떡 키스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