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염경엽 감독은
LG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을 5-4, 2차전을 4-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25승 14패를 기록, 2위 자리를 단단히 다졌다. 1위 한화 이글스(26승 13패)와 승차는 단 1경기다. 최근 5연패를 당하며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반등하는 모양새다.
경기 종료 후 염경엽 감독은 "힘든 더블헤더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힘든 것을 이겨내며 집중력을 보여준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발투수의 힘이 돋보였다. 1차전 선발 손주영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 2차전 선발 임찬규는 6이닝 2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각각 승리를 챙겼다.
불펜진의 투혼도 빛났다. 김진성과 장현식은 1차전과 2차전에 모두 등판, 각각 2이닝 무실점으로 2홀드와 2세이브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과 임찬규 선발들이 자기 역할을 다해주었고 김진성 장현식이 2경기 연속으로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해주었다"고 치하했다.
타선은 2경기 도합 9점을 냈다. 1차전 13안타, 2차전 8안타로 서서히 살아나는 모양새다. 1차전 문보경이 5타석 3타수 3안타 1홈런 2볼넷 2득점 1타점, 문성주가 4타수 4안타를 쳤다. 2차전 박해민이 결승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적어냈다.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찬스에서 타자들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타선 침체에 대해 걱정이 컸다. 주축 선수들이 하나둘 살아나며 다시 위로 올라갈 동력을 얻었다.

시즌 첫 더블헤더다. LG는 2경기 모두 비슷한 라인업을 가동, 주전들이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염경엽 감독은 "2경기 동안 거의 18이닝을 뛰어준 선수들이 많은데 고생했다는 말과 함께 칭찬해 주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원정에서 더블헤더 경기에 팬들도 매우 힘드셨을 텐데 2경기 동안 뜨겁게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모두 승리할 수 있었다 .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한편 LG는 11일 선발투수로 코엔 윈을 예고했다. 삼성은 최원태를 앞세워 7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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