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우승하면 잔류? 절대 NO' 토트넘 무조건 떠난다...하지만 '악마의 협상가' 레비는 끝까지 괴롭힌다, 이적료 '최소 1200억'

마이데일리
크리스티안 로메로/TNT SPORTS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절대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성사시키려 한다.

로메로는 2021-22시즌 토트넘에 합류하며 곧바로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특유의 강력한 대인마크와 예측력,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후방에서 안정감을 더했다.

종종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비판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모습도 사라졌다. 또한 라커룸 내에서 리더십까지 높게 평가 받으며 손흥민을 도울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올시즌은 초반부터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좀처럼 경기에 잘 나서지 못했다.

문제는 그런 상황에서 트러블의 중심에 놓였다는 것. 로메로는 지난 3월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가운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승선했고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부상이었으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대표팀 의무팀이 나를 다시 복귀시켰다”며 토트넘의 의료 시스템을 비판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불화도 겪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로메로를 비롯한 로드리고 벤탄쿠르, 굴리에모 비카리오 등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당초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 영입에 가장 유리한 팀으로 보였으나 아틀레티코가 강력하게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아틀레티코는 로메로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에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로메로가 아틀레티코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했다.

최근에는 잔류 가능성에 전망도 전해졌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올랐고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만일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로메로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거취에도 변화가 찾아올 수 있다고 예측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로메로는 이적을 확실하게 결심한 모습이다. '기브 미 스포츠'는 10일 "로메로는 유로파리그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그는 아틀레티코가 자신의 다음 커리어를 위한 최고의 팀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악마의 협상가' 레비는 로메로를 쉽게 보내지 않으려 한다. 레비는 로메로의 이적료를 6,5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로 책정했고 아틀레티코는 3,400만 파운드(약 630억원)를 희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체는 "협상이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유로파 우승하면 잔류? 절대 NO' 토트넘 무조건 떠난다...하지만 '악마의 협상가' 레비는 끝까지 괴롭힌다, 이적료 '최소 1200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