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시장, "한국 보수 레밍정당은 소멸되고 이준석만 남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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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이 계엄으로 자폭하더니 두×이 후보 강제교체로 파이널 자폭을 하는구나"라면서 "이로써 한국 보수 레밍정당은 소멸돼 없어지고 이준석만 남는구나"며 일갈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대구시(포인트경제)
홍준표 대구시장,사진=대구시(포인트경제)

이는 국민의힘이 10일 새벽 속전속결로 진행된 대선 후보 교체 작업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인 셈이다.

국민의 힘은 10일 0시 즉각 비대위·선관위 회의를 동시에 열어, 후보 재선출 절차를 돌입후, 이날 오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대통령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를 받은 결과 한덕수 후보가 단독으로 신청했다.

이후 국민의 힘 지도부는 이날 대선 후보를 한 후보로 변경방안에 대한 찬반 묻는 ARS 조사, 오는 11일 전국위원회에서 후보 변경 안건을 공식 추인할 방침이다. 이 절차가 마치면 한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된다.

하지만 심야에 이뤄진 후보 교체 작업을 두고 당내 균열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당 지도부는 당헌 74조에 따라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땐 후보 교체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후보 교체에 대해 ‘정당 민주주의 후퇴’란 내부 반발이 크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문수 대선후보.사진=네이버(포인트경제)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문수 대선후보.사진=네이버(포인트경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후보 교체 정치 공작극과 다름이 없다"며, "21세기 대명천지에 비상계엄과 대선 후보 교체 쿠데타로 당을 폭망시켜서는 안 된다"고 맹폭했다.

한동훈 전 대표 역시 10일 페이스북에서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면서, “국민의힘 친윤들이 새벽 3시에 친윤이 미는 1명을 당으로 데려와 날치기로 단독 입후보시켰다”고 꼬집었다.

이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국민의힘 후보 교체에 대해 "대표나 후보 내쫓기로는 이제 전과 4범이다"며 "이제 개혁신당으로 이재명과 정면 승부"라고 독자적으로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빅텐트를 구상중이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이날 제21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 하면서 "다른 사람의 선거를 돕지도 않겠다"고 밝히면서 "양대 정당의 극단 정치로 서로 미쳐 돌아가는 이 광란의 시대에 제가 선거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통감했다"며 불변한 신겸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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