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빨라야 5월 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탬파베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을 60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 김하성은 작년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시즌에 앞서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3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고, 현지 시각으로 3월 2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신체에 이상은 없다. 'MLB.com'은 "60일 명단으로 전환되었지만 회복에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0일 부상자 명단에서 60일로의 전환은 대부분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 이는 일종의 ‘부상자 명단 시계’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원래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처음 등록된 날짜를 기준으로 60일간 부상자 명단에 머물러야 하며, 현재 이미 47일을 소화했고, 앞으로 13일 안에 복귀할 예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그의 예상 복귀 일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어깨 상태는 양호하다. 지난 4월 25일 수술 집도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검진을 받았고,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타격과 수비 훈련은 물론 송구까지 병행하고 있다.
다만 복귀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탬파베이 소식을 주로 다루는 '탬파베이타임스'는 "김하성이 정상적으로 유격수로 출전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복귀 시기가 5월에서 6월 중순, 7월 중순으로 미뤄졌다"고 했다.
몸 상태에 이상은 없다. '탬파베이타임스'는 "김하성은 매우 잘하고 있다. 회복이 예상보다 앞당겨진 측면도 있다"며 "검진 결과 좋은 진전이 보이지만, 팀은 포지션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신중을 기하고자 한다. 탬파베이는 지난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당초 김하성은 4월 말, 5월 초 복귀를 꿈꿨다. 탬파베이와 계약 후 김하성은 "수술은 너무 잘 됐다. 재활도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서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상태다. 지금은 공도 던지고, 타격도 시작했다. 4월 말에서 5월 초 안에는 복귀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몸 상태를 밝혔다. 하지만 5월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한편 부상자 명단은 오는 23일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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