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뮌헨 우승 패싱' KIM, 가드 오브 아너까지 못 받았다...'혹사 시즌 아웃'→박수 받을 영예까지 탈취

마이데일리
분데스리가 우승을 기념하며 구단 직원들과 '가드 오브 아너' 행사를 진행한 바이에른 뮌헨/뮌헨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구단 스태프들의 가드 오느 아너를 받지 못했다.

김민재는 올시즌 벵상 콤파니 감독 아래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수비진을 책임지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시즌 중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김민재는 회복 시간이 필요함에도 이토 히로키의 부상과 에릭 다이어의 부진으로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했다. 김민재는 “팀이 필요로 하면 뛰겠다”며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결국 이는 경기력 하락으로 이어졌고 김민재는 독일 언론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뮌헨 ‘2년차’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는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에 이어 두 번째로 독일 무대를 접수했다. 또한 한국 수비수 최초로 두 개의 빅리그에서 우승을 하며 압도적인 커리어를 자랑했다.

하지만 뮌헨의 우승 패싱 논란이 발생했다. 뮌헨은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기념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 영상 섬네일에는 벵상 콤파니 감독과 해리 케인, 요슈아 키미히 등 일부 선수만 등장했고 김민재의 모습은 빠져 있었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올시즌 3593분을 소화하며 키미히에 이어 출전 2위를 기록했음에도 김민재를 공로를 인정해주지 않자 거센 비판이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인종차별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뮌헨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모든 선수들이 등장하는 사진으로 변경을 했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가 '가드 오브 아너'를 받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뮌헨은 8일 훈련을 앞두고 구단 전 직원이 훈련장에 일렬로 도열해 선수들의 우승을 축하하며 박수를 보냈다. 해당 영상은 뮌헨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처음에 올린 공식 유튜브 영상 섬네일/바이에른 뮌헨

하지만 김민재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다. 김민재는 우승이 확정된 뒤에야 부상을 치료하기로 했고 남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을 예정이다. 독일 'TZ'는 "김민재가 올시즌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결국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하면서 김민재는 구단 스태프들과 함께 축하하는 시간도 가질 수 없었다. 우승과 관련된 행사에서 계속해서 김민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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