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대비 월성 주차장 정비 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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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경북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대비해 경주박물관 동측 월성 주차장 정비공사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경주박물관 동측 월성 주차장 전경. 사진=경주시청(포인트경제)
경주박물관 동측 월성 주차장 전경. 사진=경주시청(포인트경제)

이번 공사는 APEC 문화행사의 하나로 계획된 ‘경주박물관 만찬행사’와 방문객 수용을 위한 기반시설 개선 차원에서 추진된다.

대상 부지는 구황동 일원으로, 기존에는 박물관 방문객과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으로 이용돼 왔다.

총사업비는 25억 원으로, 국비 12억5000만원, 도비와 시비가 각각 6억2500만 원씩 투입된다.

조성 면적은 1만4095㎡로, 일반 차량 214면, 장애인 차량 8면, 친환경 차량 14면, 대형버스 28면 등 총 264면의 주차 공간이 새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배수로 정비 1,378m, 아스콘 포장 1만1,950㎡, 수목 식재를 비롯해 보안등(23기)과 볼라드등(93기) 등 경관조명 및 차량관제시스템도 설치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APEC 개최지 선정 이후 연말까지 실시설계와 보존육성지구 내 행위허가를 완료했으며, 올해 3월에는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경주박물관 측과 공사 일정을 조율하고, 주차장 폐쇄에 따른 안내 절차도 마무리했다.

공사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는 5월부터 9월까지로, APEC 행사기간 정상차량의 동선을 고려해 주요 정비를 마무리하고, 이후 11월부터 12월까지 마무리 공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비공사 기간(5~9월) 동안 주차장이 전면 폐쇄됨에 따라 관광객과 대형버스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인근 구황동에 위치한 황룡사역사문화관 주차장을 대체 주차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정비공사는 APEC이라는 국제행사에 걸맞은 도시 이미지 개선과 관광객 편의 향상을 동시에 꾀하는 사업”이라며 “시민들과 관광객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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