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섬물산 vs 현대건설…압구정2구역 재건축 수주전 ‘기선제압’ 신경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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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로고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뉴스밸런스는 우리 사회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거나 화제가 되는 이슈 및 정책을 대상으로 찬성론과 반대론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논쟁터입니다. 양측 주장과 의견을 최대한 공정하고 충실히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의 정확한 판단과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제는 “상섬물산 vs 현대건설…압구정2구역 재건축 수주전 ‘기선제압’ 신경전 치열 ”입니다.

국내 건설업계 1·2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권 압구정2구역 재건축 수주전의 기선제압을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수주에서 승리한 삼성물산은 현대건설의 ‘텃밭’에 홍보관을 개관했고, 현대건설은 또다시 밀릴 수 없다는 각오로 상표권 출원을 추진하며 미래 주거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압구정2구역은 현대건설이 1982년 준공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9·11·12차 단지 1924가구 규모이며, 재건축을 통해 257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사업비는 2조4000억원 수준입니다.

7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뉴스룸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1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맞은편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라운지’를 개관했습니다.

압구정 S.라운지에서는 삼성물산의 주택 단지 모형도, 설계 개요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삼성물산의 미래 비전을 영상 등으로 소개합니다. 세계 최고층 건물 1·2위인 아랍에미리트(UAE) 부르즈 할리파(828m)와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빌딩(679m)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과 ‘넥스트홈’ 등 독보적 기술력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현대건설은 강남 대표 부촌인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자부심을 가진 조합원들을 공략하고자 지난 3월부터 ‘압구정 현대’ 명칭의 상표 출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압구정재건축영업팀도 확대 개편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경기 용인시 기술연구원에 미래형 건강주택 ‘올라이프 케어 하우스’의 실증시설을 구축하고,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 압구정 재건축 등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라이프 케어 하우스는 입주민에게 인공지능(AI)이 분석한 데이터를 근거로 맞춤형 수면·운동·식단 등을 관리하고, 온도·습도·공기·물·빛 등도 제어하는 개념입니다.

서울 압구정2구역 재건축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기선제압 신경전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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