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특별위원회, 11일 국회서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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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사니즘 스포츠특별위원회 발대식 초청장. /스포츠특별위원회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먹사니즘' 스포츠특별위원회(대표 공동위원장 조현재) 발대식이 11일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먹사니즘 스포츠특별위원회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한다. 전국 스포츠지도자, 스포츠단체 관계자, 스포츠 관련기업, 학계 등 스포츠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한다. 발대식에서는 경과보고, 실천선언문 채택, 위촉장 수여 및 먹사니즘을 공약으로 내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 등이 펼쳐진다.

스포츠는 그동안 국위선양과 국민의 건강 증진,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다양한 구실을 해왔다. 특히 평균수명 증가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스포츠 활동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스포츠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관심, 위상은 중요성에 비해 크게 뒤쳐진게 사실이다. 2025년 정부의 스포츠예산은 1조 6751억 원이다. 문화예산(2조 4090억원)과 비교해도 적다.

앞으로 스포츠특별위원회는 건강과 복지, 스포츠산업 육성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부가가치 확대 등 스포츠와 연관된 다양한 부문에서 정책적 제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제도개선과 실천가능한 시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또 각급학교의 비정규직 스포츠지도자, 학원 강사, 생활체육 지도자 등 스포츠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연구한다. 지역별 스포츠현장 정책포럼 등도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스포츠를 활용한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미국이나 선진 유럽 국가들은 스포츠산업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중대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스포츠산업은 가내 수공업 수준이다.

스포츠산업 300조 원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정책발굴에도 앞장선다. 대한민국은 서울올림픽, 평창동계올림픽, 대구세계육상선수권, 광주수영세계선수권회, 한일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러나 글로벌스포츠 브랜드는 단 한 개도 없는 게 아쉬운 현실이다.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스포츠 브랜드 탄생을 위한 제도적 정책마련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재 공동위원장은 "연령을 초월하고 가정과 학교에서 스포츠 활동이 충분히 이뤄져 사회가 건전해지고 건강해지는데 스포츠가 이바지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으로 스포츠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며 "스포츠분야야 말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균형발전, 양극화 해소, 국민 건강을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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