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7일 U+tv와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는 '맨인유럽'에서는 박지성&에브라가 마지막 서포트의 주인공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을 만난다.

이날 '맨유 레전드' 에브라&박지성은 현역으로 뛰던 시절의 이야기를 손흥민과 함께 나누며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던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한 경기 이야기가 나왔고, 손흥민은 "(호날두가) 제 우상이다"라며 호날두의 팬임을 고백했다. 이에 씨잼철은 "박지성보다 더요?"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에브라는 "지성이는 급이 다르다. 지성이는 왕이고 신인데 감히 어딜 비교하냐"며 절친 박지성의 손을 들어주었다.
손흥민은 "지성이 형은 대한민국의 영웅이다"라며 비교 불가임을 동의하면서도, "지성이 형과 저의 경기 스타일은 좀 다른 것 같다. 제 경기 스타일은 호날두와 더 가까운 것 같아서 따라가고 싶은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에브라는 "호날두가 하는 7가지 루틴 아냐. 걘 진짜 미쳤다"며 고개를 저었고, 손흥민도 "저는 그렇게까지는 못한다"며 '자기 관리 끝판왕' 호날두를 인정했다.
한편, 에브라는 "훈련이 10시면 호날두는 8시에 와 있다. 훈련 끝나고 우리가 샤워해도 걔는 혼자 훈련한다"며 '연습 괴물' 호날두의 일화를 공개했다. 에브라는 호날두에게 점심 초대를 받아 호날두의 집에 방문했지만, 소스와 소금이 없는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은 후 훈련과 수영, 사우나까지 준비된 코스를 경험했다고도 전했다.
에브라는 "정말 하나도 안 보태고 진짜 있었던 일이다. 호날두에게 '다신 너희 집에 안 온다'고 했다. 많은 선수를 만나봤지만 그런 사람 처음 봤다"며 호날두의 역대급 자기 관리를 인정했다.
또 에브라는 "얼마 전에 만났는데 호날두가 1000골 넣고 은퇴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씨잼철이 "손흥민 선수도 호날두에 이어서 1000골 기록 깨 주실 거죠?"라고 묻자 손흥민은 "네 그럴게요. 근데 훈련할 때 넣는 골, 축구 게임 골도 합쳐서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맨인유럽'은 7일과 8일 U+tv,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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