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7연승을 마감했다. 그러나 김혜성이 경기 후반 신스틸러였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서 3-4로 졌다. 7연승을 마무리했다. 23승1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3연패서 벗어났다. 14승1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

김혜성이 4일 애틀랜타전 9회말에 8번 2루수로 기용되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타석에 설 기회는 없었고, 수비에서도 실제로 타구를 처리하지는 못했다. 이날은 9회초에 대주자로 기용돼 도루와 재치 있는 주루를 선보였다.
LA 다저스는 1회초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로 이어지는 간판타자들이 애틀랜타 오른손 선발투수 브라이스 엘더에게 잇따라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2B2S서 5구 92.3마일 투심이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는 걸 서서 지켜봤다.
애틀랜타는 1회말 리드오프 알렉스 버두고의 볼넷에 이어 오스틴 라일리가 선제 좌중월 투런포를 쳤다.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의 스위퍼를 잘 잡아당겼다. 라일리는 3회말 무사 1루서 연타석홈런을 기록했다. 중월 투런포.
다저스는 3회초 2사 2루서 오타니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 실패. 4회초에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전안타에 이어 맥스 먼시가 우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엘더의 한가운데 슬라이더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다저스는 이후 야금야금 추격했다. 6회초 베츠의 볼넷, 프리먼의 우전안타, 상대 폭투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먼시의 2루 땅볼에 베츠가 홈을 밟았다. 7회초에는 대타 미겔 로하스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오타니가 2사 없는 상황서 중월 2루타를 날렸다. 좌완 딜린 리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95.4마일 하이패스트볼을 잘 공략했다. 2경기 연속안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94.
다저스는 9회초에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앤디 파헤스가 2루 방면으로 내야안타를 쳤다. 김혜성이 대주자로 투입됐다. 윌 스미스 타석에서 과감하게 2루를 훔쳤다. 데뷔 첫 도루.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풀카운트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이 됐고,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 공을 잡고 1루에 던지려는 순간 김혜성이 재치 있게 3루까지 들어갔다. 그러나 오스틴 반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종료.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5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애틀랜타 선발투수 앨더는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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