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는 살아남았다! 덴버, 클리퍼스 꺾고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OKC와 PO 2R서 大격돌

마이데일리
4일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슛을 던지는 요키치(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요키치(오른쪽)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OKC 나와라!'

지난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MVP를 수상한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2024-2025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이상 LA 레이커스),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벅스) 등 슈퍼스타들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미역국을 마셨지만, 요키치는 생존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정규시즌 최고 승률을 올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격돌한다.

덴버는 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LA 클리퍼스와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에서 120-101로 이겼다. 1쿼터에 21-26으로 뒤졌으나, 2쿼터에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58-47로 마쳤다. 3쿼터에 더 달아나며 93-66, 27점 차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 클리퍼스의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클리퍼스를 제압했다. 4번 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에 올라 5번 시드 클리퍼스를 꺾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112-110으로 이겼고, 2차전 홈 경기에서 102-105로 졌다. 3차전 원정 경기에서 83-117로 대패했으나 4차전 원정 경기에서 101-99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차전 홈 경기에서 131-115로 승리해 플레이오프 준결승행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05-111로 지면서 3승 3패로 다시 타이를 이뤘다. 운명의 7차전에서 웃었다. 홈에서 승전고를 울리면서 4승 3패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7차전 승리를 합작했다. 요키치가 32분 27초간 뛰면서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 8리바운드 3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안 브라운이 21득점을 올렸고, 자말 머레이, 러셀 웨스트브룩이 16득점씩을 마크했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도 15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덩크를 터뜨리고 포효하는 웨스트브룩. /게티이미지코리아

덴버는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와 서부 콘퍼런스 결승행을 다툰다. 7전 4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6일과 8일 원정에서 1, 2차전을 소화하고, 10일과 12일 홈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5차전과 7차전은 오클라호마시티의 홈, 6차전은 덴버의 홈에서 열린다. 이번 정규시즌 맞대결 성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클리퍼스는 7차전까지 시리즈를 끌고 왔지만 원정에서 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카와이 레너드가 22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이비차 주바츠가 10득점 14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올렸지만 빛이 바랬다. 포인트가드 제임스 하든이 야투 난조를 보이며 7득점(5리바운드 12어시스트)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요키치는 살아남았다! 덴버, 클리퍼스 꺾고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OKC와 PO 2R서 大격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