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라얀 셰르키(21·올림피크 리옹)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셰르키는 프랑스, 알제리, 이탈리아까지 3중 국적으로 2010년에 리옹 유스팀에 입단했다. 어린 시절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능을 인정받았고 15살 때부터 리저브 팀에서 뛰며 능력을 입증했다.
그는 2019년 7월에 리옹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곧바로 프랑스 리그앙 데뷔전도 치렀다. 또한 16세 102일의 나이에 제니트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까지 나섰다.
셰르키는 2선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다.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함께 패스도 정확하며 양발을 모두 활용하는 플레이 메이커다. 피지컬에 약점이 있지만 영리하게 공격을 전개한다.
1군 무대에서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간 셰르키는 올시즌에 기량을 만개했다는 평가다.리그 27경기 8골을 기록했고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12경기 4골 8도움을 올리며 시즌 전체 41경기 12골 19도움을 만들어냈다.

자연스레 셰르키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비록 탈락은 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8강 2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 아스널,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셰르키를 주목하는 가운데 토트넘의 이름도 등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미래의 발롱도르 유력 후보인 셰르키 영입을 원하고 있다. 구단은 셰르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영입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브 미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리옹 측에 셰르키 영입에 대해 문의를 했다.

토트넘은 셰르키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65억원)를 지불하려 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일정 금액 이상이 이적료로 제시될 경우 리옹은 셰르키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신사 협정이 있고 토트넘은 해당 금액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