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문제였네...'탈맨유' 효과 미쳤다! ATM, '1580억' 완벽 부활 FW 영입 준비→이적료 790억 책정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안토니(레알 베티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브라질 국적의 윙포워드 안토니는 2022-23시즌에 아약스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유를 이끌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제자인 안토니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고 맨유는 무려 1억 유로(약 1,50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안토니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선수로 추락했다. 첫 시즌에는 시즌 전체 44경기 8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단 3골에 그치며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맨유 팬들은 안토니의 부진과 함께 맨유의 영입 정책에도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이번 시즌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안토니는 이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뒤에는 출전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안토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닜다. 베티스 임대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안토니는 스페인 무대에서 자신의 경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프리메라리가 12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3골 2도움으로 시즌 전체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베티스는 안토니의 활약에 완전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를 충족할 수 없는 상황으로 올시즌이 끝난 후 이별이 유력하다. 영국 ‘미러’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베티스는 안토니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최대한 확보하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아틀레티코의 이름이 등장했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는 3일 “아틀레티코는 최근 안토니 영입과 관련해 맨유에 문의를 했다”며 “안토니의 예상 몸값은 4,000만 유로(약 630억원)에서 5,000만 유로(약 790억원)”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스쿼드 변화를 준비 중이다. 현재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영입설이 계속해서 전해지는 가운데 안토니도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