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 외친 김기동 감독, 그만큼 '골'이 간절하다...'무려 7경기' 빡빡한 5월의 시작인 전북전 [MD현장]

마이데일리
김기동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아멘을 외쳤다.

서울은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를 갖는다. 서울은 3승 4무 3패 승점 13으로 8위를, 전북은 5승 3무 2패 승점 18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최근 2연패에 빠져 있다. 7경기 무패를 달리다 광주FC와 포항 스틸러스에게 연달아 패했고 어느덧 순위도 8위까지 떨어졌다. 4경기 무승 속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시즌 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득점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서울은 리그 10경기 9골로 12개 팀 중 3번째로 득점이 적다. 린가드가 4골, 문선민이 2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조영욱과 루카스는 1골에 머물러 있고 둑스는 득점이 없다. 침묵하는 득점포가 살아나야 한다.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 펼쳐지는 만큼 구름 관중이 예상된다. 경기 전까지 42,000장의 티켓이 팔리면서 서울이 FC안양과의 홈 개막전에서 세운 올시즌 최다 관중 기록인 41,415명을 경신할 예정이다.

서울은 강현무, 김진수, 야잔, 김주성, 최준, 류재문, 황도윤, 루카스, 린가드, 강성진, 조영욱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최철원, 이한도, 이시영, 이승모, 김진야, 바또, 문선민, 정한민, 둑스가 대기한다.

김진수/한국프로축구연맹

조영욱은 서울 통산 200경기를 달성했다. 김 감독은 “본인도 느낄 것이다. 경험이 있는 선수인데 한 마디 했다. 박상혁(김천)도 교체로 들어가서 두골 넣었는데 자신감 가지고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전북에 대해서는 “확실히 작년과 달라졌다. 콤파뇨가 오면서 만드는 것도 있지만 볼을 때려 놓고 2선에서 침투를 한다. 단순하지만 이게 통하면 또 위협이 된다. 이기면 좋은 축구고 지면 나쁜 축구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전진우에 대해서도 경계를 했다. 김 감독은 “좋은 선수고 나도 지켜봤었다. 안쪽으로 볼을 몰고 들어가는 것도 좋고 활력소가 되고 있다. (김)진수한테 진우가 싫어하는 부분에 대해 말을 했다”고 전했다.

FC서울/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출신인 김진수와 류재문은 선발로 나서며 문선민은 대기를 한다. 김 감독은 “재문이는 부상이 있었다. 전북 출신이라서 경기에 투입한 건 아니다. 정한민도 부상이 있다가 회복이 됐다. 흐름에 따라 변화를 줄 것”이라고 했다.

서울은 5월에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어느 때보다 득점포 회복이 절실하다. 김 감독은 “흐름이 있다. 지금은 안 좋은 흐름인데 5월이 시작되기에 새롭게 준비를 하려고 한다. 꽃도 속이 꽉 차야 필 수 잇다.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기에 좋은 스타트를 끊고 싶다”고 한 뒤 “아멘”이라며 간절한 바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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