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두 경기 만에 다시 안타 생산을 가동했다.
이정후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맞대결에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초반 방망이가 활활 타올랐던 시기에 비하면 감이 조금은 떨어져 있는 이정후. 그래도 이정후는 꾸준히 안타를 생산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전날(2일)의 경우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대타로 출전했으나 안타를 생산하진 못하면서 연속 안타 기록이 깨졌다. 그리고 이날 1회말 1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1루수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정후의 방망이가 깨어난 것은 세 번째 타석이었다.
이정후는 4-0으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초구 슬라이더에 힘껏 방망이를 돌렸다. 그리고 102.7마일(약 165.3km)의 속도로 뻗은 타구는 내야를 빠져나갔고,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로 연결됐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전날(2일) 대타로 출전해 침묵하면서 깨진 연속 안타 기록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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