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팀 맞아? EPL 16위↔UEL 결승행 눈앞! 두 얼굴의 토트넘→손흥민 보는 앞에서 39초 벼락골 작렬→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V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전진했다. 손흥민이 사복을 입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준결승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홈에서 FK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꺾고 결승행 가능성을 드높였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보되/그림트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최근 EPL에서 고전했던 것과 달리 경기 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완승을 신고했다. 손흥민이 부상 여파로 결장했으나, 3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도미닉 솔란케를 원톱에 세웠다. 왼쪽과 오른쪽 윙포워드로 히샬리송과 브레넌 존슨을 배치했다. 39초 만에 벼락 선제골을 잡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드로 포로가 크로스를 올렸고, 히샬리송이 헤더로 패스를 건넸다. 존슨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전반 34분 더 달아났다.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포로의 도움을 받은 매디슨이 득점하며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6분에는 솔란케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3-0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38분 실점하며 클린 시트 승리를 올리진 못했다. 더 크게 이길 수 있었으나 만회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UEL 올인 전략을 잘 이어가고 있다. 최근 EPL에서 3연패 늪에 빠지면서 16위까지 처졌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다르다.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을 제치고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 1차전에서 보되/그림트를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9일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골 차 패배 이상 성적을 마크하면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쥔다.

UEL 결승행이 이제 딱 한 걸음 남았다. 만약 결승에 오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아틀레틱 빌바오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5월 22일 단판승부 결승전을 치른다. 맨유와 빌바오의 준결승전에서는 맨유가 1차전 승리를 신고했다. 맨유는 2일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9일 2차전 홈 경기에서 2골 차 패배 이상 성적을 만들면 결승행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