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보낼 바에는 다른 팀에 판매할 것’...레버쿠젠의 '충격 복수' 계획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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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비르츠/게티이미지코리아플로리안 비르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버쿠젠이 자신들의 '에이스'를 바이에른 뮌헨에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하려면 레버쿠젠과 페르난도 카로 CEO를 설득해야 하는데 이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카로 CEO와 인터뷰를 가진 기자는 '비르츠가 이적 의사를 표현하면 카로 CEO는 그를 다른 곳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레버쿠젠에 입단한 비르츠는 지난 시즌 18골 19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더블을 견인했다. 이후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비르츠는 올 시즌에도 15골 12도움을 올리며 레버쿠젠의 DFL-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가 비르츠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레버쿠젠 잔류를 선택한 비르츠는 현재 1억 유로(약 1615억원)가 넘는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한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플로리안 비르츠./게티이미지코리아

비르츠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구단은 바이에른 뮌헨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래 전부터 비르츠의 영입을 추진해왔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에 따르면 뮌헨은 8년 동안 비르츠를 스카우트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비르츠의 이적료를 지불하기 위해 대출까지 고려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으로는 절대 보내지 않을 예정이다. 이미 레버쿠젠의 카로 CEO는 비르츠 영입을 언급하는 것에 불편함을 내비쳤다. 카로 CEO는 "바이에른 뮌헨은 너무 많은 말을 한다. 이는 부적절 행동이다. 나는 비르츠가 팀에 남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뮌헨의 보드진을 저격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비르츠의 영입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낼 바에는 아예 해외 리그로 보낼 예정이다. 카로 CEO는 이미 지난주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포츠 어워드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비르츠를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맨시티나 레알 마드리드로 보낼 계획이다.

플로리안 비르츠, 사비 알론소./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두 번째 후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한 뒤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로 부임한 뒤 자신의 애제자였던 비르츠와 요나단 타(레버쿠젠)를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맨시티 역시 비르츠를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더 브라위너의 후임자를 찾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도 비르츠 영입을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비르츠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가 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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