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은 최근 인터뷰에서 "정치는 결국 사람이 중심"이라며 "지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생활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필 의원은 "요즘 시민들을 만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서 탄핵 정국과 관련해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며 "정치인이 시민을 바라볼 면목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활동을 하며 개인 생활은 거의 없다"며 "지역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을 직접 찾는 것이 의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한 경험도 언급하며 "피해 주민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내내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작은 위로나마 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시의회에서 친환경 정책과 전통산업 회복을 위한 조례 제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제316회 임시회에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 강화를 추진했다.
개정안에는 충전량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 도입과 수소연료공급시설에 대한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규정이 담겼다.
박 의원은 "전기차 충전 중 화재 사고가 잇따르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친환경차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박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구시의회 '맑은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안동댐으로의 취수원 이전안에 대한 조속한 의결을 촉구했다.
아울러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심의가 수개월째 지지부진한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240만 대구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 복지 실현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섬유·패션 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도 박 의원이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그는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의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정책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보다 과감한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스마트섬유는 센서, 나노소재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산업"이라며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DGIST의 기술 개발과 경북의 발 빠른 대응은 대구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며 "지금이야말로 대구가 주도권을 쥐고 섬유산업 재도약의 골든타임을 맞이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컬렉션,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등 주요 행사가 매년 예산 부족으로 축소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파워풀페스티벌 등 대형 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패션 콘텐츠를 확대해야 시민과 산업이 함께 호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앞장섰다. 박 의원은 제315회 임시회에서 '대구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상임위에서 가결시켰다.
그는 "대구에는 146개의 전통시장과 13개의 상점가, 14개의 골목형 상점가가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근거가 부족했다"면서 "서민경제의 중심인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조례안에는 실태조사와 지원계획 수립, 상권 컨설팅, 시설 현대화, 시장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는 "대형 유통업체와 온라인 소비 확산으로 위축된 전통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차별화된 통합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종피 의원은 "섬유와 패션은 실과 바늘처럼 함께 가야 한다. 실로 짜는 건 옷이지만, 산업이 엮어가는 것은 대구의 미래"라며 "이번 섬유·패션 르네상스가 산업 회복을 넘어 도시 전체의 재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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