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앞둔 '애제자' 향한 아모림의 강력한 경고! "UCL 출전 위해 오는 선수? 원하지 않아"

마이데일리
빅토르 요케레스, 루벤 아모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벤 아모림 감독이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를 자극했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비스카야주 빌바오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4강 1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맨유는 34라운드까지 10승 9무 15패 승점 39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위에 머물러있다.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탈락했다. 맨유는 현재 우승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UEL에 올인하고 있다.

다음 시즌 맨유는 부진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그중 가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맨유의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는 올 시즌 각각 4골과 3골에 그쳤다. 맨유는 아모림의 옛 제자 요케레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웨덴 국적의 스트라이커 요케레스는 17세의 나이로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8년 1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하며 EPL에 입성한 요케레스는 장크트파울리와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를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아모림 감독을 만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2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스포르팅의 리그 우승을 견인한 요케레스는 올 시즌에도 48경기 52골 11도움으로 포르투갈 리그를 폭격하며 스포르팅의 리그 1위(승점 75점)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요케레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여름 이적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요케레스의 '옛 스승'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맨유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요케레스의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맨유는 요케레스 영입을 확신 중이며 거래는 사실 끝난 것으로 여기고 있다. 맨유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제 합의를 마무리할 수 있는 강력한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시절부터 아모림 감독과 돈독한 사이였다"고 언급했다.

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아스날도 요케레스를 원했지만 요케레스와 아모림 감독의 관계가 맨유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제 맨유가 영입을 완료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상 이적료는 1100억 정도다. 요케레스는 5850만 파운드(약 1130억원) 정도의 제안이 온다면 이적할 수 있도록 스포르팅과 합의했다.

최근 아모림 감독은 요케레스 이적에 관해 입을 열었다. 아모림 감독은 "요케레스? 아직 연락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선수가 UCL에 출전하려고 맨유에 온다면 난 반대하겠다. 맨유를 대표해서 뛰고 싶은 선수를 원하고 특정 대회를 바라보고 오는 선수들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이 요케레스를 원하는 건 분명하다. 이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요케레스에게 맨유 이적을 위해서는 마음 가짐을 다르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즉, 요케레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서 이런 말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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