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를 루카 모드리치의 후계자로 낙점했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맥 알리스터를 모드리치의 대체자로 선택했으며 영입을 위해 9,000만 유로(약 1450억원)를 입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2012-13시즌에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하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등 엄청난 우승 경력을 자랑했고 2018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레알과 이별이 다가오는 분위기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가 모드리치의 차기 생선지”라고 보도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13년 만에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레알은 자연스레 모드리치의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맥 알리스터가 물망에 올랐다. 맥 알리스터는 아르헨티나 국적으로 볼 소유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날카로운 킥을 자랑한다. 또한 중원에서 뛰어난 활동량까지 선보인다.
맥 알리스터는 자국리그인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활약한 뒤 2019-20시즌에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맥 알리스터는 곧바로 브라이튼 핵심의 중원으로 자리 잡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영향력도 엄청났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고 우승을 차지하며 빅클럽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았다.

영입전의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3,500만 파운드(약 660억원)라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맥 알리스터를 품었다. 맥 알리스터는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중심을 잡았다. 프리미어리그 33경기 5골 4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47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에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리버풀은 맥 알리스터를 쉽게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디펜사 센트랄'에 따르면 리버풀은 그의 몸값으로 최소 1억 유로(약 1,610억원)를 원하고 있다. 확실한 금액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이적을 허용할 수 없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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