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ESG경영 "글로벌 투자자에게도 통했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28일 2억4500만달러 규모(한화 약 3515억원) 상당 그린본드(Green Bond)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근래 ESG경영 강화 결실을 맺었다. 

'그린본드'는 조달 자금을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한 그린본드는 글로벌 투자자 대상으로 외화로 발행됐다. 

미즈호 증권 아시아가 주간사로 참여한 해당 그린 본드는 당초 1억달러 규모로 모집을 시작했다. 다만 이후 글로벌 투자자 관심과 신뢰 속에 최종 발행 규모는 2억4500만달러로 확정됐다. 

조달 자금은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지속가능 수자원‧수처리 관리 △친환경 교통수단 △순환경제‧친환경 상품, 생산기술‧프로세스 등 친환경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3년이다.  

무엇보다 대우건설 지속가능경영 전략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신뢰받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 가능경영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추진 계획들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라며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우건설은 2023년 5월 '국내기업 최초' 이슬람 채권 수쿠크(Sukuk)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국내 건설사 최초'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보증기관 CGIF가 전액 보증하는 채권을 발행하는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하며 선도적 자금 조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전략 성공 사례이자 글로벌 투자자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금융 상품을 활용한 조달 루트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자금 조달체계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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