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또 상 받았다! 커리어 첫 올해의 팀메이트 상 수상... 실력, 인기에 이어 인성도 인정받아

마이데일리
올해의 팀메이트 상을 수상한 스테판 커리. /NBA 제공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실력, 인기에 이어 인성도 인정받았다.

NBA 사무국은 지난 28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2024-2025 트와이먼-스토크스 올해의 팀메이트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테판 커리. /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의 팀메이트 상은 '이타적인 플레이, 팀에 대한 헌신, 코트 안팎의 리더십과 선수들의 모범이 되는 멘토'에게 수여된다. 즈루 홀리데이가 3회 수상하며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마이크 콘리가 잇고 있다. 두 선수 모두 NBA 스포츠맨십 상을 각각 1회, 4회 수상했다. 인성만큼은 1옵션이라고 불릴만한 선수들이다.

트와이먼-스토크스 올해의 팀메이트 상은 1955년부터 1958년까지 신시내티 로열스에서 함께 뛴 명예의 전당 헌액자 잭 트와이먼과 모리스 스토크스의 이름에서 명명되었다. 스토크스는 1957-1958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고, 혼수상태에 빠져 영구적인 마비 상태가 되었다. 농구선수로서 더 이상 활동하지 못했고, 일상생활도 어렵게 되었다. 그 후 십여 년간 스토크스는 동료이자 친구인 트와이먼에게 지원과 보살핌을 받았다. 스토크스는 안타깝게도 부상당한지 12년 만인 1970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NBA는 최고의 동료애를 보여준 트와이먼과 스토크스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3년에 상을 신설했다.

수상자는 NBA 임원이 선정한 12명의 후보 중 가장 뛰어난 동료애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NBA 현직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선정한다. 커리는 1위 표 66표를 얻어 1257점을 받았다. 1237점을 받은 스티븐 아담스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제일런 브런슨이 아담스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아담스와 브런슨 모두 경기장 내에서의 태도와 팬서비스가 훌륭하며 뛰어난 프로 의식을 보유한 모범적인 선수들로 꼽힌다.

휴스턴 로켓츠와의 PO 1R 4차전 승리 후 기뻐하는 스테판 커리. /게티이미지코리아

커리는 이번 수상으로 NBA MVP 2회, NBA 파이널 MVP 1회, ALL-NBA 팀 10회, 올해의 클러치 선수상 등 굵직한 수상 이력에 한 줄을 더 추가했다. 지난 2010-2011시즌엔 NBA 스포츠맨십 상을 받기도 했다. 인성, 실력, 인기 모두 잡은 '슈퍼스타'다. 어느덧 37세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활약은 여전하다. 정규시즌 평균 32분 출전하며 24.5득점, 4.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 슛 성공률은 39.7%로 나이를 잊은 듯한 활약을 펼쳤다.

커리는 커리어 다섯 번째 NBA 파이널 우승을 노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9일 열린 휴스턴 로켓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109-106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커리는 이날 경기에서 17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스테판 커리, 또 상 받았다! 커리어 첫 올해의 팀메이트 상 수상... 실력, 인기에 이어 인성도 인정받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