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아팠으면” 이솔이 여성암 투병, “펑펑 울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코미디언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암 투병 치료 중 힘겨웠던 시기를 회고했다.

이솔이는 30일 개인 계정에 "봄이 애틋한 이유는 봄에 다시 태어나서인지도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어 "치료를 마치고서 앙상한 몸을 이끌고 처음 친구를 본 날. 네가 돌아가는 길, 차 안에서 펑펑 울었다고 했던 그 날도 벚꽃이 흩날리는 계절이었지 아마. 그 사랑과 보호안에서 몇번이고 다시 맞이하는 봄"이라면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솔이는 하얀 꽃나무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네티즌은 “아프지 마세요”, “어떻게 살수록 예뻐지죠?” 등의 반응을 남겼다.

앞서 네티즌의 악플에 시달렸던 이솔이는 암투병 중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솔이는 최근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며 "여성 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죄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응급실에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솔이와 박성광은 202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