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대형 악재! 임대 떠난 '문제아' 몸값 떨어진다...햄스트링 부상→시즌 아웃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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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적료를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마커스 래시포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스톤 빌라의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의 정확한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진이 예정됐지만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빌라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경기만 남겨줬다"고 보도했다.

빌라는 지난 27일 오전 1시 15분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준결승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팰리스는 에베레치 에제의 선취골과 이스마일라 사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승리했고, 빌라의 FA컵 결승 진출을 좌절됐다. 이날 래시포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팰리스와의 FA컵 준결승이 끝난 뒤 "래시포드는 이번 주 부상을 당했다. 경기 전 테스트를 가졌는데 햄스트링을 다쳤다. 우리는 매 경기마다 래시포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테스트하려고 노력할 것이지만 아마도 몇 주 동안은 경기에 투입할 수 없을 것"이라며 래시포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2005년 맨유에 입단한 '성골유스' 출신의 래시포드는 2022-23시즌 30골 9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지만 지난 시즌 8골에 그치며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낸 뒤 음주 파문까지 일으키는 등 맨유의 '문제아'로 전락했다. 래시포드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결국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빌라에 합류한 뒤 래시포드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래시포드는 빌라에서 17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빌라의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즉,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을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빌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는 내달 26일 래시포드의 원소속팀인 맨유와의 38라운드 경기다. 래시포드는 해당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에 따라 래시포드의 이번 시즌 클럽 일정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래시포드는 이제 6월에 있을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와 프리시즌을 대비해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빌라는 아직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일단 시즌 종료 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빌라는 4000만 파운드(약 765억원)를 지불하면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래시포드는 빌라에서 재활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장기적인 거취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강조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초대형 악재다. 맨유는 올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최대 10명의 선수를 매각할 예정이다. 그중 래시포드도 포함됐다. 맨유는 래시포드가 좋은 활약을 펼칠 경우 다른 구단에 더 높은 이적료를 제안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래시포드의 부상으로 그 계획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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