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기 신임 게임산업협회장 "연결·소통·협력 전략"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조영기 신임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이 연결, 소통, 협력 세 키워드를 통해 앞으로 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이날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자리에 참석한 조 협회장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이 게임 이용자이며 게임은 특정 세대나 성별을 넘어 남녀의 구분 없이 국민 대다수가 즐기는 여가 활동이자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면서도 "이런 긍정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위기'가 게임 산업 안팎에서 계속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 산업의 성장세는 지난 2023년 정점을 찍은 후 둔화된 환경을 보이고 있으며 위축된 투자 환경으로 인해 게임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의 운영 방식을 △연결 △소통 △협력 세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젊은 인재와 기업 간의 연결, 기업과 기업의 연결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사와 젊은 인재들의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게임 산업들의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회사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연결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원사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이슈를 해결해나가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게임 이용자 및 유관 단체의 소통을 강화해 게임 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협회는 국내 게임 산업을 대변하는 단체로 업체의 의견을 모아 정부, 국회 등 법 제도 및 정책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정부 기관과 국회를 비롯해  언론, 학계와 법조계, 협단체 등을 비롯해 보다 적극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국내 게임 대축제인 '지스타'를 글로벌화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콘솔 플랫폼을 포함해 해외 게임 개발사들도 많이 참석시키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여전히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행사의 장임은 분명하지만 작년 지스타에도 44개국에서 1300여개가 넘는 업체들이 참여했다"고 부연했다.

게임이 우리나라 문화 수출액의 70%를 담당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K-콘텐츠 지원 정책에서 게임이 소외되고 있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 2023년 정점을 찍은 이후 국내 게임 산업 시장은 정체기"라며 "지금은 해외 대상 게임들의 점유율이 더 증가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실질적인 매출액은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해외 매출에 대한 세제지원 및 인센티브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소하게는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 부분에서 게임이 빠져 있는 것을 언급하며 해당 분야로도 범위를 넓혀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게임에 대한 연륜 및 이해 등 부족한 것이 많지만 다양한 직무, 산업의 대한 이해도를 쌓아왔다"며 "이러한 자산을 이용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데 기여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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