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해남군의 2025년 물김 생산이 역대 최대 규모의 위판고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 4월25일 송지 어란위판장을 끝으로 올해 물김 생산을 종료한 결과, 총 8만3991톤이 생산돼 1230억원의 위판고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생산량은 37%, 금액으로는 8% 증가한 수치다.
올해 풍작의 주요 요인으로는 안정적인 해황과 초기 채묘 시 갯병 발생이 적었던 점이 꼽힌다.
또한, 한국 김 수출이 2년 연속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가 물김 수요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숙원이었던 만호해역 어장 이용 합의로 김 양식이 재개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만호해역에서는 1119ha 면적에서 1만6000여 톤의 물김이 생산됐다.
더불어, 1월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 위기에 민관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김 시설량 감축 노력이 이어지면서 물김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 점도 주효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어업인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김 생산이 종료된 어장의 양식 시설물 철거를 신속히 지도해 깨끗한 어장 환경을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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