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협동조합이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민간 주도 네트워크 ‘민간 협동조합상담센터’가 오는 5월 7일 개소한다. 민간 협동조합상담센터가 개소하면서 기존에 주 3일 운영해오던 상담센터 운영을 주 5일로 확대해 운영된다.
민간 협동조합상담센터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7일 종로구에 소재한 사회연대경제교육원 혜화교육실에서 민간 협동조합상담센터 신장개업 보고회를 열고, 민간 협동조합상담센터(이하 센터)의 시작을 알렸다. 신장개업 보고회에서는 상담센터의 설립 취지와 운영 계획, 성장하기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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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협동조합상담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사진=박미리 기자] |
“협동조합에서 상담이라고 하는 것은 협동조합 활성화의 기반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센터에서 기획업무를 맡고 있다는 강민수 한국사회연대경제 상임이사는 이번 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협동조합 상담은 기반이 되는 서비스 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 또 외부의 환경에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한국사회연대경제 상임이사로 일하면서 센터 일을 하는 이유는 사회적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이같은 형태의 고도화 된 다양한 지원 기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생태계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하고, 그 생태계를 활성화 해 나가는 하나의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강 상임이사는 과거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이하 서협동센터)에서 센터장으로 일하던 당시를 언급했다.(서협동센터는 현재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통합돼 운영되고 있다) 서협동센터에서 1년에 1만건 정도의 상담을 수행했지만, 이후 1년에 450여건으로 감소했다고. 강 상임이사는 “그 사이에 협동조합이 계속 설립되면서 더 많아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으로 (상담을) 하는 곳이 없었다. 수요는 증가했는데, 기능이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민간 용역 방식으로 협동조합 상담을 해 왔는데, 상담이 가장 많은 시기인 12월부터 3월까지는 상담을 하지 않는다. 대개 5월부터 11월까지 한다. 그러니까 진흥원이 진행 하는 용역으로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보니 민간의 상담센터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센터 상담팀에는 ▲주가연 민간협동조합상담센터 상담팀장(쿱비즈협동조합 이사)을 중심으로, ▲김철호 마법마을돌봄사회적협동조합 이사/법무법인 조율 등기팀장 ▲유길의 협동조합 경영플랫폼 이사장 ▲이기대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셰어링 이사장 ▲임종석 행정사사무소 활로 행정사 ▲전민석 시민사회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황은하 (전)충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 통합지원실 실장이 합류했고, 협동조합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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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기존 3일간 운영되던 상담 서비스를 5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사진=박미리 기자] |
협동조합 상담팀은 협동조합의 이해, 설립 및 운영, 해선과 청산 등에 대해 상담할 예정이다.
특히 기본상담(협동조합 궁금증/설립절차 및 기초 이해/유관기관 연계 등), 운영 상담(협동조합 운영 관련/상담 범위 설정 필요/ 전문가 자문 필요 등), 갈등상담(갈등상황 파악/협동조합 갈등 특징 이해/ 전문가 연계 등) 등 협동조합 관련 전방위적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동조합 전문가 풀을 확대 운영해 안정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동조합 상담 시간을 확대 운영한다. 또한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서식 및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가연 민간 협동조합상담센터 팀장은 향후 △협동조합 생태계 내 자생력 강화 지원 △상담 품질 및 신뢰도 확보 △민간 주도 모델의 확산 가능성 △지속가능한 상담팀 운영을 위한 전략 △다양하고 전문적인 민간 기관과의 연대와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대훈 민간 협동조합상담센터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협동사회, 연대와 협력, 임팩트 네트워크의 구축을 위해 보다 진일보한 생태계를 만드는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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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진행된 민간 협동조합상담센터 신장개업 보고회 현장.[사진=박미리 기자] |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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