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동원F&B는 ‘한식 맛의 오리지널’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양반’ 브랜드를 통해 대표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동원F&B는 “조미김 브랜드인 ‘양반김’은 1986년 출시 이후 약 40년간 사랑을 받는 장수 브랜드”라면서 “양반김은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고급 원초를 엄선해 두 번을 굽는 공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반김이 조미김 시장에서 1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동원F&B가 운영하는 ‘원초감별사’ 제도가 꼽힌다”고 밝혔다.
동원F&B에 따르면 원초감별사는 김 포자를 뿌릴 때부터 원초를 관리하며, 수확기에 일일이 산지를 돌면서 원초를 수매한다. 원초란 바다에서 자라나 가공되기 전까지의 김의 원재료를 말하는데, 검은색 바탕에 붉은빛을 띠며 윤기가 나야 좋은 원초라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양반김은 일본·태국·미국 등 30여개국으로 수출 중이다. 2016년부터 할랄 식품 인증을 획득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로도 수출하고 있다. 동원F&B는 “특히 우리나라 전통 식품인 부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 김부각’이 미국·일본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반죽의 경우는 ‘상품죽’이라는 카테고리가 전무했던 당시 죽의 대중화와 산업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동원F&B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양반죽의 누적 판매량은 10억개를 돌파했다. 현재 양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등 총 20여 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2001년부터는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현재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원F&B 양반은 새로운 슬로건인 ‘한식 맛의 오리지널, 양반’을 전방위적으로 알리기 위해 브랜드 통합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 마케팅의 핵심은 소비자 대상 이벤트, ‘한식에 답하다, 양반 FESTA’다. 이와 함께 ‘맛’을 테마로 한 광고 영상도 제작됐다.
한편 동원F&B의 양반은 ‘2025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상’ 시상식에서 한식 HMR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도 밝혔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행사다.
동원F&B는 “양반이 이번 수상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K푸드를 개발하고 수출해 글로벌 No.1 한식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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