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주가 장중 52주 최고가 돌파… 기관투자자 11영업일 연속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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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 미래에셋증권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해외법인 실적 개선 전망, ROE 기대감과 함께 기관투자자들이 11영업일 연속 순매수하며 28일 기준 1만550원을 기록하며 장중 52주 최고가를 달성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글로벌 사업의 탄탄한 실적이 자리하고 있다. 연결기준 자기자본 12조원을 넘어서며 업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선제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실적 향상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이 글로벌 진출을 통해 국내에 퀄리티 있는 상품을 공급하고 유니크하고 혁신적인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 주효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6년까지 ROE를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법인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ROE 상승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책도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현금배당과 자사주소각을 합한 주주환원총액은 3,670억원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39.8%에 달했다. 2030년까지 자사주 총 1억주를 추가 소각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밝힌 바 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장중 1만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특히 금융당국이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대상으로 한 종합투자계좌(IMA)신규 사업자 지정을 예고하면서 자기자본 1위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최근 발표에서 IMA의 발행 한도를 발행어음과 통합해 자기자본의 200%+100%를 넘지 않도록 제한했는데, 이미 발행어음 잔고 한도 대부분을 채운 한국투자증권보다 미래에셋증권의 수혜가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17조6,000억원으로, 7조7,000억원인 미래에셋증권과 비교해 두 배 이상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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