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전설" 리스펙까지 했는데...교수님의 거친 태클→스페인 '핵심 MF' 부상으로 유로 'OUT' [유로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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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가대표팀 페드리(20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눈물의 아웃이다. 페드리가 토니 크로스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하며 첫 유로 대회를 마감했다.

페드리는 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 독일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페드리는 전반 4분 만에 파울로 쓰러졌다. 크로스가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패스를 받고 있는 페드리에게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페드리는 고통스러워하며 주저 앉았다. 페드리는 일단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치료를 받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페드리(20번)/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페드리는 전반 8분 경기를 뛰는 도중에 다시 그라운드에 누웠다. 충돌은 없었다. 그전 크로스의 태클로 인해 당했던 부상으로 인한 통증으로 쓰러진 것이다. 결국 페드리는 다니 올모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드리는 이날 경기를 관전도 못했다. 페드리는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뒤 곧바로 팀 닥터와 라커룸으로 향했다. 페드리는 얼굴을 감싸 쥐며 눈물을 흘렸다. 많은 축구 팬들은 그의 부상에 안타까운 탄식을 내뱉었다.

경기 후 페드리는 무릎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스포르트' 소속 알프레도 마르티네즈 기자는 "페드리의 유로 2024는 끝났다. 페드리는 왼쪽 무릎 내측 염좌를 당했다. 관련 부상을 위해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페드리가 존경하는 크로스가 거친 태클을 가했다는 점이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페드리는 "크로스는 전설이다. 다만 오늘 경기가 그의 축구 커리어에서 마지막 경기이길 바란다"라며 크로스를 향해 존경심을 나타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페드리(20번)/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크로스는 시종일관 거친 플레이로 스페인을 마주했다. 크로스는 페드리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에게도 거친 파울을 범했다. 크로스는 이날 무려 5번의 파울을 했고, 옐로카드까지 수집했다.

페드리는 부상으로 약 3주 정도 아웃될 전망이다. 3주 아웃으로 페드리는 유로 2024를 마무리하게 됐다. 스페인은 다행히 독일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하지만 페드리는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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