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즌이 내일 시작한다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 겨울 마운드 보강에 사활을 걸었다. 월드시리즈 준우승이란 성과를 거뒀지만, 그래서 우승에 더욱 갈증이 났다. 선발과 불펜에 대대적인 보강을 통해 월드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고자 했다.

그러나 토론토는 실망스러운 2026시즌을 보냈다. 부상자가 속출했다. 뎁스를 두껍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선수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코디 폰세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서 타구를 쫓아가다 다리를 절뚝거리더니 무릎 십자인대부상으로 빠져나간 게 대표적 사례다. 누가 이런 사고를 예상이나 했을까.
어쨌든 폰세는 십자인대 수술을 받고 착실하게 재활하고 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활 일지를 종종 올린다. 2027시즌 시작과 함께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을 듯하다. 3년 3000만달러 계약의 첫 1년은 폭망했지만, 아직 2년이 남아있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시즌이 내일 시작된다면, 딜런 시즈, 트레이 예사비지, 호세 소리아노, 코디 폰세 그리고 불펜에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펜서 마일스가 토론토 선발진에 포함된다”라고 했다.
또한, MLB.com은 “토미 존에서 회복 중인 보우덴 프랜시스와 호세 베리오스까지 합류하면, 토론토는 시즌 후반에 투입할 수 있는 선수층이 훨씬 넓어진다”라고 했다. 개개인이 건강을 되찾으면, 폰세가 선발진에서 자리를 보장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심지어 MLB.com은 “토론토는 여전히 기존의 메이저리그급 선수들을 영입하기를 원하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올 시즌을 교훈 삼아 선발진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등 빅네임을 영입 시도하다 실패, 그에 따른 한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 FA 최대어 타릭 스쿠발 영입전 얘기가 나오면 영입후보 구단으로 꼽힌다. MLB.com은 “토론토는 가격에 상관없이 모든 최상위 자유계약 선수들의 화제에 올라야 할 팀이다. 이번 오프시즌, 그 목록은 스포츠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 중 한 명인 스쿠발부터 시작된다”라고 했다.

MLB.com은 토론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라보는 만큼, A급 선발투수가 아니면 영입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미 선발진 뎁스 자체는 좋기 때문이다. 실제 빅네임 영입이 이뤄지면, 폰세는 선발진에서 자리를 지킬까.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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