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우리나라의 지난 9월 경상수지가 반도체와 통신기기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614억달러가 넘는 흑자를 달성했다.
상품수지 흑자가 전체 실적 견인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6년 9월 경상수지는 614억6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반적인 수출 실적이 크게 뛴 결과다. 상품수지를 살펴보면 수입은 679억7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29.4%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수출이 92.4% 급증한 1307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총 627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이번 흑자를 더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쌓인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3406억6000만달러에 이른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가 주도했으며 수입 부문에서는 원자재와 자본재 그리고 소비재가 고루 늘어났다.
여행 적자 지속 및 배당 소득 유입
서비스 부문에서는 아쉬운 흐름이 이어졌다. 해외여행 출국자 증가와 기타사업서비스 부진 등이 겹치면서 9월 서비스수지는 33억5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반면 해외 현지 법인으로부터 들어오는 배당금이 늘어나면서 본원소득수지는 2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아무 대가 없이 주고받은 자금의 흐름을 보여주는 이전소득수지는 5억9000만달러 적자로 파악됐다.
금융계정 순자산 543억달러 확대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543억4000만달러 늘어났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66억3000만달러 늘어난 반면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38억1000만달러 줄어든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114억3000만달러 늘어났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 역시 65억2000만달러 확대됐다. 이외에도 파생금융상품이 31억5000만달러 감소했으며 기타투자 부문 자산이 현금과 예금 위주로 247억5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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