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전도연이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제4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4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1관에서 제4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1980년 출범한 영평상은 매년 우수한 작품과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를 선정해 시상하는 영화상이다.
이날 전도연은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에서 미옥 역을 맡아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전도연은 밝은 미소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상을 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린다. ‘영평상’을 마지막으로 받았던 게 ‘밀양’이었다. ‘밀양’의 신애, ‘가능한 사랑’의 미옥으로 이 자리에 섰지만, 저는 늘 매 작품마다 새로운 인물로 돌아오곤 했다”면서 “(그 작품이나 역할이) 상을 받든, 많은 사랑을 받든, 그렇지 못하든 제 마음속의 여우주연상 주인공은 항상 저였다. 그렇게 저 자신을 응원하고 지키면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늘 하던 대로 제가 가는 길을 잘 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우주연상은 저 혼자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다들 잘 아실 것이다. 설경구, 조여정, 조인성 배우를 비롯해 함께한 배우들 그리고 현장을 지켜준 ‘가능한 사랑’ 스태프들과 사실 같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희는 늘 ‘이창동 감독님 매직’이라고 하는데, ‘이창동 감독님 매직’으로 20년 만에 이 자리에 다시 선 것 같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능한 사랑’에서 전도연은 해고 노동자의 아내 미옥으로 분했다. 미옥은 가족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애쓰면서도 자신만의 낭만과 신념을 간직한 인물이다. 전도연은 밝은 미소 이면에 감춰진 불안과 삶의 고단함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연기는 국내외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수상과 함께 전도연의 차기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제47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제36회 고담 어워즈 최우수 주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은 오는 6일 공개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