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승리를 축하하던 마테우스 쿠냐에게 그라운드를 떠나라고 지시했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로마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로마에 전반전에만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13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38분과 41분 쿠냐가 연속 골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골을 넣은 뒤 흥분한 쿠냐는 유니폼 상의를 벗어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1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4일 "쿠냐는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남은 경기를 지켜봤으며, 이후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가 동료들과 경기장에 있는 팬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했다"며 "그러나 쿠냐가 세리머니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분명히 화가 난 듯한 캐릭 감독이 그를 붙잡고 즉시 경기장을 떠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였다. 당시 영상에는 동료들이 승리를 축하하는 동안 불만스러운 표정의 쿠냐가 그라운드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고 했다.
이어 "국제축구평의회(IFAB) 경기 규칙 제12조에 따르면 퇴장당한 선수는 경기장 주변과 기술지역을 떠나야 한다"며 "이는 이번 사례의 쿠냐처럼 퇴장당한 선수가 허가 없이 단순히 경기장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의미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승리를 축하하기 위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고 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캐릭 감독이 쿠냐의 추가 징계를 막기 위해 그에게 그라운드를 떠나라고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여전히 추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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