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흥분했으면 욕설까지 했을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경기 만에 첫 승리! 캡틴 "모든 빌어먹을 경기에서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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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2026년 11월 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AS 로마의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경기 도중 팀의 첫 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앞으로 치를 모든 빌어먹을(F***ing)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나의 목표도 달라지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10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둔 뒤 감정이 폭발했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로마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11분 마티아스 소울레, 전반 18분 도니얼 말런에게 실점하며 끌려간 맨유는 후반 13분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이어 후반 38분과 후반 41분 마테우스 쿠냐가 연이어 득점포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맨유는 9월 11일 사바흐 FK전 승리 이후 9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로마를 꺾으며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페르난데스는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누구의 일자리도 지킬 필요가 없다. 구단에는 그 승리가 필요했다. 선수들에게도 그 승리가 필요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필요한 승리였다"고 말했다.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동안 팀 안팎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코모 1907전에서 패배한 뒤 페르난데스가 마이클 캐릭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이후 캐릭 감독은 AFC 본머스전에 페르난데스를 기용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2026년 10월 2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AFC 본머스와의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 도중 터치라인 부근에서 몸을 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페르난데스는 "우리는 이 상황에서 함께 벗어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 왔다. 힘든 시간이었다. 언론에서는 많은 추측이 나왔다"며 "이 구단에서 일어난 여러 일과 관련해 수많은 거짓말이 있었다. 나와 감독 사이의 일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었다는 이야기 같은 것들이다.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은 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나를 벤치에 앉히기로 결정했다. 그것은 공정한 결정이다"라며 "모두가 그것을 내가 코모전 이후 했던 발언에 대한 징계라고 생각했다. 만약 그랬다면 그것도 옳은 결정이었다.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감독이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 결정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다고 이 구단의 감독과 코칭스태프, 모든 선수에 대한 나의 믿음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끝으로 "그리고 앞으로 치를 모든 빌어먹을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나의 목표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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