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명불허전 안세영!'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세계랭킹 1위 면모를 과시했다. 안방에서 세계랭킹 36위를 완파했다. 몇 수 위 기량을 증명하며 불가리아의 칼로야마 날반토바(22)를 꺾었다.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별다른 위기 없이 단 36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안세영은 4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여수 빅터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32강전에 나섰다. 올 시즌 강행군 속에서 체력 고갈에 대한 우려를 안고 있지만, 전열을 가다듬고 한국 팬들 앞에 섰다.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세계 최고 명불허전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1회전 상대 날반토바를 제압했다.
첫 세트부터 힘차게 전진했다. 경기 시작 후 곧바로 6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확실히 성공했다. 6-1에서 다시 4점을 따며 10-1을 만들었다. 세트 중반 날반토바의 선전에 조금 주춤거리며 13-6으로 리드했다. 더 집중하며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8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21-6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 들어서도 거침없이 달려나갔다. 4득점을 하며 4-0을 만들었고, 4-1에서 8연속 득점으로 12-1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세트 중반 날반토바에게 점수를 좀 내줬으나 대세에 전혀 지장은 없었다. 16-7에서 4연속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눈앞에 뒀다. 20-8에서 경기를 끝내는 점수를 땄다.
체력적인 문제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경기 초반부터 공수 균형을 맞추고 점수를 착실히 따내면서 세트 점수 2-0 승리(21-6 21-8)를 신고했다. 38분 만에 클린 시트 승리를 매조지 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51연승을 마크했다. 올 시즌 성적 67승 1패로 승률 0.985를 찍었다. 시즌 11승째 사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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